안녕하세요.

저는  작은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노숙생활 끝에 정신 똑바로 차려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지요.

노숙시절 폐결핵이걸려 치료후 서울역에서

힘겨워 하던중 우연히 노숙인 자활를 위한 빅이슈코리아 라는  잡지를 접하고

명동에서 1년반동안 판매도 하였습니다.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자신감이 생겨 일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빚이 많다보니 세후 120정도 받으면 빚갚고

고시원비, 밥값, 교통비, 예전빚등 내고나면 겨우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근히 버티다가 최근에 악화가 되었습니다.

누구에서 빌릴 엄두도 못내는 매우 소심한 사람입니다.앞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먹지만 암담합니다.

5만원만이면 24일까지 버틸수있을거같습니다. 25일 월급날 꼭 갚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노숙시절 많은 교회에 밥을 대접해 주는것을 알았고 많이 이용했으며 설교를 들으면 차비를 준다고 하여 주말마다

여러곳의 교회에서 예배도 들었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를 많이 듣다보니 처음에는 잠만 잤는데 내가 이렇게 일어설수 있던건

교회에 나가 차분함을 배운것도 큰 몫을 하였습니다. 따뜻한 교회사람들이 가끔 생각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꼭 교회에 다시 가려했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회개해야 하는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단 성격이 굉장히 폐쇄적이라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이 방법밖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가 25일날이 월급날이라 그날 꼭 갚겠습니다. 1시전에 입금하겠습니다.

제 번화번호 010 7559 7307

폰도 연체되어   답장은 못하지만 문자로 계좌를 남겨주시면 25일 바로 송금하겠습니다. 카톡은 아직 가능합니다.

제 계좌번호 외환은행 620 217 515 411 예금주: 이용민

메일  good2013sus@naver.com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은혜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