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삶의 이야기 | | | | UCC(동영상) | | | | 앨범 | | | | 성경문제풀이 | | | | 교우소식 | | | | 교인홈피 | | | | 중보기도요청 | |
|
|
| |
|
| 제목 |
모자람이 오히려 힘이 됩니다 |
|
| 글쓴이 |
김석환 |
E-mail |
|
번호 |
41 |
| 날짜 |
2007-09-04 |
조회수 |
2509 |
추천수 |
148 |
|
몇년 전 어느 일간지에 실린 감동적인
기사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전국 고등학생 브라스밴드 경연대회에서
전라도 어느 작은 읍에 있는
학생도 얼마 되지 않은 여자상업고등학교 밴드부가
3년이나 연속 최우수 상을 받았습니다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 있는
많은 고등학교 밴드부를 제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3년이나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기자들이 찾아 갔습니다.
악기는 얼마나 낡았는지 골동품 가게로
가기 직전의 것들도 많더랍니다.
찌그러들고 닳고.... 구멍난 곳은 파라핀으로 때우고
고무줄로 감고....보기조차 민망하더랍니다.
더욱 놀란 것은 한 분뿐인 음악선생님도
기악을 전공하지 않아
실제적으로 지도를 한 분은 선생이 아니라
학교 서무과 말단 직원이더랍니다.
그 분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트럼펫 주자였으며
그 덕분에 군대에서 군악대원이었답니다.
그런 분이 지도한 작은 산읍의 조그만
여자상업고등학교 밴드부원이 어떻게
명문 음악대학을 졸업한 교사의 지도를 받고
좋은 악기로 연주한 다른 학교 밴드부와 경쟁하여
3년이나 최우수상을 받았는지?
그 비결을 묻자 음악선생과 서무과 직원 왈
"비결이라니요..... 다만
악기도 낡고 능력 있는 학생들도 부족하여
오직 서로 믿고 하나가 되어 날마다
늦은 밤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였습니다.
정확한 음정을 내고 박자를 정확히
맞추기에 노력하였습니다.
모자람이 오히려 힘이 되었습니다"
그 기사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적은 것으로 최선을 다한 빌라델비아 교회를
제일 나은 교회라고 칭찬해 주신 말씀이
기억 납니다.
서툰 무당이 장구만 나무라다 깨부순다는 말처럼
환경만 탓하며 게으름만 피지 않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
|
|
|
|
|
|
|
|
|
